사과를 먹으며

 

 

 

사과나무의 일부를 먹는다

 

사과꽃에 눈부시던 햇살을 먹는다

 

사과를 더 푸르게 하던 장마비를 먹는다

 

사과를 흔들던 소슬바람을 먹는다

 

사과나무를 감싸던 눈송이를 먹는다

 

사과 위를 지나던 벌레의 기억을 먹는다

 

사과나무에서 울던 새소리를 먹는다

 

사과나무 잎새를 먹는다

 

사과를 가꾼 사람의 땀방울을 먹는다

 

사과를 연구한 식물학자의 지식을 먹는다

 

사과나무 집 딸이 바라보던 하늘을 먹는다

 

사과에 수액을 공급하던 사과나무 가지를 먹는다

 

사과나무의 세월, 사과나무 나이테를 먹는다

 

사과를 지탱해온 사과나무 뿌리를 먹는다

 

사과의 씨앗을 먹는다

 

사과나무의 자양분 흙을 먹는다

 

사과나무의 흙을 붙잡고 있는 지구의 중력을 먹는다

 

사과나무가 존재할 수 있게 한 우주를 먹는다

 

흙으로 빚어진 사과를 먹는다

 

흙에서 멀리 도망쳐보려다

 

흙으로 돌아가고 마는 사과를 먹는다

 

사과가 나를 먹는다

 

(함민복)

'문학 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보문고 예스 24가 발표한 2017 베스트셀러  (0) 2017.12.05
Posted by 사통팔달 주막집
,

식용을 다스리는 사람, 인생마저 다스리는 사람

 

 

건강을 위해서 하루에 매일 만보를 걷는 사람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2만보를 걷고 주말에는 3만보를 걷는 사람,

그러면서 하루에 한끼만 먹는 사람,

그런데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일을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참 대단하고 자기 일을 잘 하기 위해서 건강을 잘 잘 관리하는 하고 생각이 됩니다.

동아일보에 소개된 류지곤 서울대소화기내과교수의 이야기입니다.

 

현대인들은 먹는 데 온통 관심이 있습니다.

TV를 보면 먹고 놀고 하는 것을 자주 많이 보여줍니다.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도저히 거스를 수 없는 듯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멋지게 살고 있는 교수님을 보니 참 신선하고 시원합니다.

참 인간답게 살고 있구나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교수는 자기 인생에 깨어 있는 사람입니다. 

 

http://www.donga.com/news/Main/article/all/20191130/98601540/1

Posted by 사통팔달 주막집
,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Posted by 사통팔달 주막집
,

전화위복 행운목 남천

 

 

1. 남천나무는 우리나라 자생식물로 중국, 일본, 인도가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남천(南天), 남천촉(南天燭),

 

남천죽(南天竹) 이라고도 불리우는 남천나무는

 

Nandina domestica Thunb 라는 학명과

 

Sacred bamboo, Heavenly bamboo 라는 영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역해보면 각각 성스러운 대나무,

 

천국의 대나무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자 이름에도 이와 비슷한 뜻을 가진'天' 이 들어가 있습니다.

 

 

2. 잎은 3~5cm의 길이로 어긋나고 약간 두툼한 3회우상복엽으로 달리며

 

타원에 가까운 피침형으로 톱니가 없습니다.

 

잎은 비교적 늦가을까지 녹색으로 유지되다가

 

뒤늦게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고,

 

겨울철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 상록수종이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원산지 중 하나인 중국에서는 정초에 열매가 달린 남천나무를 구입해서

 

사당이나 집을 장식하기도 하고 노인에게 선물하기도 하며

 

일본에서는 잎이 해독과 부패방지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여

 

생선회 밑에 무채와 함께 깔아 두거나

 

집안에 경사가 있을 때 짓는 팥찰밥 위에 얹어서 장식하기도 합니다.

 

 

4.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용도 뿐만 아니라

 

집안의 악귀를 내쫓고 행운을 깃들게 하는 나무,

 

'전화위복', '행운의 나무' 라는 상징성을 두고 정원 혹은

 

현관 근처에 두고 키우거나 각종 개업식, 집들이 축하 선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5. 꽃은 6~7월에 흰색의 원추꽃차례로 치렁치렁 피어나며

 

곷말은 전화위복, 기회, 희망입니다.

 

열매는 구형으로 10월경부터 붉은 색으로 익는데

 

꽃과 마찬가지로 콩알 같은 열매가 치렁치렁 다발로 달려

 

새들의 좋은 먹이가 합니다.

 

 

6. 열매는 한방에서 잘 말린다음 '남천죽자' 라고 하여

 

천식, 백일해, 눈을 밝게하는 약 등으로 사용하며

 

잎사귀는 나력, 말라리아, 타박상, 혈뇨에,

 

뿌리는 거풍, 두통, 구토약으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7. 남천은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난 식물입니다.

 

​특히 암모니아 제거능력과 포름알데히드 제거능력이 뛰어난데

 

포름알데히드는 주로 담배연기나 바닥재, 벽지, 화학접착제,

 

페인트, 카페트 등에서 나타나는

 

무색의 강한 냄새를 가진 휘발성 유기화학물질이며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기도 합니다.

 

새집증후군, 헌집증후군 등 각종 증후군의 주 원인으로 밝혀져있기 때문에

 

남천나무와 갚이 포름알데히드 흡수 능력이 뛰어난

 

공기정화 식물을 실내에 두고 키워주시면

 

예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주거 환경에서 키울 때는

 

각종 냄새에 취약한 주방이나 화장실입구

 

또는 베란다 등에서 키우는 것이 적당합니다.

 

 

8. 최근 대전에는 가로수나무로 많이 식재

 

되고 있으며 정부종합 청사 진입로 변에

 

수 많은 남천 나무를 심어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9. 남천은 종자로 번식하는 데 발아되는 기간이 8개월 정도 걸리기도 하여

 

주로 삽목으로 번식합니다.

 

 

10. 나무높이 1~1.5m정도로 가꾸려면

 

봄에 지상 30cm정도 적심하여 곁가지를 내게합니다.

 

개화시기인 빗물을 맞지 않도록 해주어야

 

수정이 잘 되어 겨울철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생육 적온은 -2도 이상인 지역이지만

 

-6이하인 지역에서도 월동은 가능합니다.

 

 

Posted by 사통팔달 주막집
,

인도 영화 세 얼간이

 

 

 

1. 주인공

-세 얼간이 란초, 파르한, 라주

란초 : ICE에 입학한 괴짜 학생. 비루의 교육 방침에 반발하여 총장과 대립한다.

라주 :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대기업에 취직하려 한다.

파르한 : 중산층의 아들로 공학자 보다 사진작가가 되고 싶어 한다.

-총장과 딸인 비루 교수와 피아

비루 교수 : ICE의 총장. 경쟁과 주입식 교육을 맹신하나 진정한 교육에 눈 뜬다.

피아 : 비루 교수의 둘째 딸인 의사다. 괴짜 란초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낀다.

-모범생 차투르

비루 교수의 모범생이나 란초에게 밀려 만년 2등생이며 10년후 대결을 벌인다.

 

 

2. 돌아온 차투르

사진작가 파르한은

비행기를 타던 중 연락이 두절된 대학교 친구 란초를 찾았다는 전화를 받고

친구 라주를 데리고 차투르를 만나러 간다.

차투르는 얼마나 성공했는지 서로 확인하자고 둘을 부른 것이다.

차투르는 라주와 파르한에게 란초가 있는 곳을 알고 있다며

같이 떠나자고 한다.

 

 

3. 과거 비루 교수와 란초

과거 란초, 라주, 파르한, 차투르는 명문 공대 ICE에 입학한다.

총장인 비루 교수는 경쟁과 주입식 교육만을 강조하는 냉혈한이다.

란초는 창의적이고 배움의 기쁨을 아는 학생이다.

 

비루 교수는 자기는 아들이 죽었어도 해야 할 일을 했다며

과제를 못한 사람이 잘못이라고 용서하지 않는다.

결국 학생은 자살을 택한다.

친구의 장례식에 참여한 란초는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며 비루 교수의 교육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4. 얼간이 세 친구와 피아

비루 교수는 파르한과 라주에게 란초와 어울리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란초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

비루 총장의 경고 때문에

란초는 라주와 파르한의 집에 가서 사과를 하지만

분노한 부모님은 밥도 제대로 주지 않고 쫓아낸다.

란초와 친구들은 밥 먹을 곳을 찾아 결혼식 장을 방문하는데

하필 그곳이 비루 교수의 첫째 딸의 결혼식장이었다.

그곳에서 란초는 비루 교수의 둘째 딸 피아를 만나게 된다.

 

라주는 란초를 멀리한다.

하지만 란초는 라주의 아버지를 죽음에서 구해낸다.

과정을 지켜본 피아는 란초를 새롭게 보기 시작한다.

란초와 파르한은 차투르를 이용해 비루 교수에게 장난을 친다.

분노한 차투르는 10년 뒤에 누가 더 성공하는지 두고 보자며 경고한다.

 

 

5. 꼭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세 얼간이

라주와 파르한, 란초는 내기를 하게 된다.

피아에게 란초가 고백을 하면,

라주는 기도용 반지를 모두 빼고 면접을 보러 가고,

파르한은 아버지에게 사진작가가 되겠다고 한다.

 

란초는 밤에 비루 교수의 집에 들어가

둘째 딸 피아에게 정말로 고백을 한다.

파르한과 라주는 우체통에 소변을 누는 장난을 친다.

급하게 뛰어나온 비루 교수는 라주의 얼굴을 보고 만다.

비루 교수는 라주에게 정학을 선고하고

그것을 피하고 싶으면 친구를 대신 정학 대상으로 하라고 한다.

고민하던 라주는 3층 건물에서 뛰어내린다.

하지만 친구들의 헌신적인 간호로 마침내 라주는 회복을 해낸다.

 

회복한 라주는

정말로 반지를 빼고 면접을 보러 간다.

파르한은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집으로 간다.

라주는 가족의 부양 때문에 두려워서

성적이 나빴던 것을 면접관에게 솔직하게 고백한다.

파르한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사진작가가 되고 싶다고 아버지에게 이야기한다.

결국 라주는 대기업에 취업되고 파르한도 아버지의 허락을 받는다.

 

 

6. 총장님의 변신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고 정전이 되는 날

비루 교수의 첫째 딸은

양수막이 터져 아이와 산모 모두가 위험에 빠진다.

학교를 떠나던 란초와 친구들은

자신의 발명품을 이용해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돕게 된다.

 

의사인 피아도 없고 홍수가 난 상황에 엠뷸런스도 올 수 없게 되어

목숨이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된 피아의 언니를

란초와 공과대학 학생들이 기지를 발휘해

전기공급을 하고,

화상으로 피아에게 원격진료지시를 받은 란초가

아기를 받아내고 살려낸다.

 

아기가 산도로 나오지 않자,

급하게 진공청소기로 아이를 빨아들일 수 있도록

기구를 만들어낸 란초.

 

천재적인 기지를 보고 총장은 두손 두발 들 수 밖에.

​죽다 살아난 손자를 품에 안고 드디어 경쟁, 레이스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가장 훌륭한 제자에게 주겠다는 펜을 란초에게 주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

 

 

7. 란초의 비밀

란초는 졸업생 중 최우수 학생이 되었고,

파르한은 사진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브라질로 떠난다.

라주는 취업을 했고 이들은 일년에

한 번씩은 꼭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진다.

 

그런데 어쩐일인지 잠적해버린 란초.

사랑하는 여자친구 피아에게도 한 마디 말도 없이 말 그대로 잠적을 해버리는데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라주와 파르한은 란초의 행방을 알아냈다는 차투르와 함께

란초를 찾아간다.

란초를 드디어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생판 다른 사람이 자신이 란초라고 우기니 당황스러운 파르한과 라주.

그를 다그쳐서 알아낸 사실,

란초는 부잣집 아들이 아니었고,

부잣집 정원사의 아들이었다.

 

부잣집 아들 대신 대학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ICE 대학에 입학한 것이었고,

졸업을 하자마자 잠적한 이유도 이 때문.

 

 

8. 오늘 누가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

다시 만난 세 친구와 피아 앞에서 차투르는 으스댄다.

하지만 란초는 발명가이자 교육자로 더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피아와 란초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Posted by 사통팔달 주막집
,

영화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 공유 세 번째 만남, 첫 부부 호흡

공감을 끌어올리는 섬세한 감정 연기

 

 

2011년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도가니>, 그리고 20161,15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에서 함께 연기했던 정유미와 공유가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세 번째 호흡이자 첫 부부 호흡을 맞췄다.

 

 

대한민국 청춘의 삶을 생생하게 맞닿아 있는 생명력의 캐릭터를 연기해 온 정유미는 <82년생 김지영>에서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인 김지영역을 맡았다.

 

 

씩씩하지만 때론 상처받기도 하고, 밝게 웃지만 그 안에 아픔도 있는 평범한 인물 지영을 연기한 정유미는 묵묵히 일상을 살아가는 담담한 모습부터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을 발견하고 뜨거워지는 감정까지, 오롯이 캐릭터에 집중한 섬세한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끈다.

 

 

그리고 2016년 영화 <부산행>, <밀정>, 드라마 [도깨비]까지 세 편의 작품을 연달아 선보인 이후 차기작에 대해 관심을 모았던 공유가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지영을 걱정하며 지켜보는 남편 대현역을 맡은 공유는 전작에서와 차별화된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 인간적인 모습과 더불어 아내를 위하는 마음과 고민이 깊은 사려 깊은 남편으로서의 한층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을 높인다. 세 번째로 만나 부부로 호흡을 맞춘 정유미, 공유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는 지금 흥행몰이 중이다.

Posted by 사통팔달 주막집
,

다윈으로 가는 마지막 택시

 

 

호주 시골 마을 택시기사 '렉스'. 사랑하는 여자에게 고백 한 번 못한 외톨이 택시기사인 그는 어느 날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존엄사 허용법이 통과된 다윈으로 가기 위해 자신의 택시를 몰고 무려 3,000km의 호주 대륙 횡단 여행을 떠나면서 죽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진짜 인생을 발견한다.

 

 

<다윈으로 가는 마지막 택시>21세기 사회에서 많은 논란 거리가 되고 있는 존엄사에 관한 문제를 다룬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호주에서는 1996년 세계 최초로 존엄사를 법제화 하였지만, 6개월 뒤에 그 문제성을 이유로 폐지가 되었다. 영화에서는 1996년 당시 호주에서 존엄사를 선택한 4명의 사람들 중 한 명인 'Max Bell'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당시 Max Bell은 말기 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되자, 그가 살고 있는 브로큰 힐에서 다윈까지 택시로 이동해 존엄사를 선택한다.

 

 

렉스는 주변인들이 '너의 죽음을 알릴 친지나 지인이 없느냐?'는 물음에 항상 "나는 혼자다" 고 대답을 한다. 영화는 그의 여정에 틸리와 줄리를 함께하며 사람과 인간관계가 가지는 존재가치에 대한 의미를 던지기 시작한다.

 

 

틸리는 촉망받는 럭비 선수였지만, 이제는 시골에서 두 아이와 그의 아내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 틸리. 하지만 그는 그가 놓친 시간으로 인해서 늘 망나니처럼 자신을 망가트리는 삶을 선택한다.

 

줄리는 간호사였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의 생업을 버린채, 호주의 시골에서 바텐더로 일을 하다가 렉스를 만난다. 렉스의 시간 속에 바람직한 결과를 찾아 나서게 되는 틸리와 줄리. 그리고 그들의 삶에서 나도 시간 속 진리에 관한 해답도 찾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Posted by 사통팔달 주막집
,

식인 사자 실화 영화 '고스트 앤 다크니스' (The Ghost And The Darkness, 1996) 발킬머, 마이클 더글라스

 

1896, 영국은 아프리카 오지에 철도와 다리를 놓기 위해 존 패터슨 대령(발 킬머) 을 파견한다. 막상 현지에 도착한 존에게 닥친 가장 큰 문제는 식인 사자. 이들에 의해 인부들이 하나씩 죽어나가고 공사에 막대한 차질을 빚는다. 이를 염려한 영국 당국은 미국인 사냥 전문가 레밍톤(마이클 더글러스) 을 현지로 파견한다.

 

 

케냐의 차보(Tsavo)에 위치한 철도공사장 캠프에 두 마리의 수컷 식인 마사이사자 '고스트''다크니스'가 출몰해 135명이나 되는 인부의 목숨을 앗아간다. 소설로 나왔으며 나온뒤 50년대와 90년대, 2번에 걸쳐 영화로 만들어진다.

 

 

두 마리의 사자는 먹이를 찾기 위해서도 아니고 재미삼아 인간을 습격하기 시작하는데 인부들이 자고 있던 텐트를 습격해서 단숨에 인간을 찢어발기고 도망가 버리자 공사가 지연되어 버린다. 더구나 고스트와 다크니스는 병원의 환자들도 공격하며 공포로 몰아 넣는다. 사자들은 특이하게도 자기들이 살해한 인간들의 뼈 중 일부를 인근 동굴에 모아두고 있다.

 

 

사실 사자들은 공사장의 시끄러운 소음 때문에 앓던 치통(물소나 다른 먹이를 사냥하다가 다친 상처로 추정)이 심해져서 엄청난 스트레스 과잉 상태에서 인간을 공격한 것인가?

 

 

 

 

폭 넓은 연기력에 지적 이미지까지 갖춘 마이클 더글러스와 엉뚱한 행동으로 화제를 뿌리고 다니는 할리우드의 악동 발 킬머가 사자와 싸우는 역을 맡았다. 식인 사자와 두 배우 사이의 밀고 당기는 긴장이 시청자들을 편안하게 두지 않을 듯. 속도감 느껴지는 영상과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음향효과가 스릴을 증폭시킨다.

 

 

 

 

Posted by 사통팔달 주막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