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 행운목 남천

 

 

1. 남천나무는 우리나라 자생식물로 중국, 일본, 인도가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남천(南天), 남천촉(南天燭),

 

남천죽(南天竹) 이라고도 불리우는 남천나무는

 

Nandina domestica Thunb 라는 학명과

 

Sacred bamboo, Heavenly bamboo 라는 영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역해보면 각각 성스러운 대나무,

 

천국의 대나무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자 이름에도 이와 비슷한 뜻을 가진'天' 이 들어가 있습니다.

 

 

2. 잎은 3~5cm의 길이로 어긋나고 약간 두툼한 3회우상복엽으로 달리며

 

타원에 가까운 피침형으로 톱니가 없습니다.

 

잎은 비교적 늦가을까지 녹색으로 유지되다가

 

뒤늦게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고,

 

겨울철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 상록수종이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원산지 중 하나인 중국에서는 정초에 열매가 달린 남천나무를 구입해서

 

사당이나 집을 장식하기도 하고 노인에게 선물하기도 하며

 

일본에서는 잎이 해독과 부패방지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여

 

생선회 밑에 무채와 함께 깔아 두거나

 

집안에 경사가 있을 때 짓는 팥찰밥 위에 얹어서 장식하기도 합니다.

 

 

4.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용도 뿐만 아니라

 

집안의 악귀를 내쫓고 행운을 깃들게 하는 나무,

 

'전화위복', '행운의 나무' 라는 상징성을 두고 정원 혹은

 

현관 근처에 두고 키우거나 각종 개업식, 집들이 축하 선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5. 꽃은 6~7월에 흰색의 원추꽃차례로 치렁치렁 피어나며

 

곷말은 전화위복, 기회, 희망입니다.

 

열매는 구형으로 10월경부터 붉은 색으로 익는데

 

꽃과 마찬가지로 콩알 같은 열매가 치렁치렁 다발로 달려

 

새들의 좋은 먹이가 합니다.

 

 

6. 열매는 한방에서 잘 말린다음 '남천죽자' 라고 하여

 

천식, 백일해, 눈을 밝게하는 약 등으로 사용하며

 

잎사귀는 나력, 말라리아, 타박상, 혈뇨에,

 

뿌리는 거풍, 두통, 구토약으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7. 남천은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난 식물입니다.

 

​특히 암모니아 제거능력과 포름알데히드 제거능력이 뛰어난데

 

포름알데히드는 주로 담배연기나 바닥재, 벽지, 화학접착제,

 

페인트, 카페트 등에서 나타나는

 

무색의 강한 냄새를 가진 휘발성 유기화학물질이며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기도 합니다.

 

새집증후군, 헌집증후군 등 각종 증후군의 주 원인으로 밝혀져있기 때문에

 

남천나무와 갚이 포름알데히드 흡수 능력이 뛰어난

 

공기정화 식물을 실내에 두고 키워주시면

 

예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주거 환경에서 키울 때는

 

각종 냄새에 취약한 주방이나 화장실입구

 

또는 베란다 등에서 키우는 것이 적당합니다.

 

 

8. 최근 대전에는 가로수나무로 많이 식재

 

되고 있으며 정부종합 청사 진입로 변에

 

수 많은 남천 나무를 심어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9. 남천은 종자로 번식하는 데 발아되는 기간이 8개월 정도 걸리기도 하여

 

주로 삽목으로 번식합니다.

 

 

10. 나무높이 1~1.5m정도로 가꾸려면

 

봄에 지상 30cm정도 적심하여 곁가지를 내게합니다.

 

개화시기인 빗물을 맞지 않도록 해주어야

 

수정이 잘 되어 겨울철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생육 적온은 -2도 이상인 지역이지만

 

-6이하인 지역에서도 월동은 가능합니다.

 

 

Posted by 사통팔달 주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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