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 사자 실화 영화 '고스트 앤 다크니스' (The Ghost And The Darkness, 1996) 발킬머, 마이클 더글라스

 

1896, 영국은 아프리카 오지에 철도와 다리를 놓기 위해 존 패터슨 대령(발 킬머) 을 파견한다. 막상 현지에 도착한 존에게 닥친 가장 큰 문제는 식인 사자. 이들에 의해 인부들이 하나씩 죽어나가고 공사에 막대한 차질을 빚는다. 이를 염려한 영국 당국은 미국인 사냥 전문가 레밍톤(마이클 더글러스) 을 현지로 파견한다.

 

 

케냐의 차보(Tsavo)에 위치한 철도공사장 캠프에 두 마리의 수컷 식인 마사이사자 '고스트''다크니스'가 출몰해 135명이나 되는 인부의 목숨을 앗아간다. 소설로 나왔으며 나온뒤 50년대와 90년대, 2번에 걸쳐 영화로 만들어진다.

 

 

두 마리의 사자는 먹이를 찾기 위해서도 아니고 재미삼아 인간을 습격하기 시작하는데 인부들이 자고 있던 텐트를 습격해서 단숨에 인간을 찢어발기고 도망가 버리자 공사가 지연되어 버린다. 더구나 고스트와 다크니스는 병원의 환자들도 공격하며 공포로 몰아 넣는다. 사자들은 특이하게도 자기들이 살해한 인간들의 뼈 중 일부를 인근 동굴에 모아두고 있다.

 

 

사실 사자들은 공사장의 시끄러운 소음 때문에 앓던 치통(물소나 다른 먹이를 사냥하다가 다친 상처로 추정)이 심해져서 엄청난 스트레스 과잉 상태에서 인간을 공격한 것인가?

 

 

 

 

폭 넓은 연기력에 지적 이미지까지 갖춘 마이클 더글러스와 엉뚱한 행동으로 화제를 뿌리고 다니는 할리우드의 악동 발 킬머가 사자와 싸우는 역을 맡았다. 식인 사자와 두 배우 사이의 밀고 당기는 긴장이 시청자들을 편안하게 두지 않을 듯. 속도감 느껴지는 영상과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음향효과가 스릴을 증폭시킨다.

 

 

 

 

Posted by 사통팔달 주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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