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으로 가는 마지막 택시

 

 

호주 시골 마을 택시기사 '렉스'. 사랑하는 여자에게 고백 한 번 못한 외톨이 택시기사인 그는 어느 날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존엄사 허용법이 통과된 다윈으로 가기 위해 자신의 택시를 몰고 무려 3,000km의 호주 대륙 횡단 여행을 떠나면서 죽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진짜 인생을 발견한다.

 

 

<다윈으로 가는 마지막 택시>21세기 사회에서 많은 논란 거리가 되고 있는 존엄사에 관한 문제를 다룬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호주에서는 1996년 세계 최초로 존엄사를 법제화 하였지만, 6개월 뒤에 그 문제성을 이유로 폐지가 되었다. 영화에서는 1996년 당시 호주에서 존엄사를 선택한 4명의 사람들 중 한 명인 'Max Bell'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당시 Max Bell은 말기 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되자, 그가 살고 있는 브로큰 힐에서 다윈까지 택시로 이동해 존엄사를 선택한다.

 

 

렉스는 주변인들이 '너의 죽음을 알릴 친지나 지인이 없느냐?'는 물음에 항상 "나는 혼자다" 고 대답을 한다. 영화는 그의 여정에 틸리와 줄리를 함께하며 사람과 인간관계가 가지는 존재가치에 대한 의미를 던지기 시작한다.

 

 

틸리는 촉망받는 럭비 선수였지만, 이제는 시골에서 두 아이와 그의 아내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 틸리. 하지만 그는 그가 놓친 시간으로 인해서 늘 망나니처럼 자신을 망가트리는 삶을 선택한다.

 

줄리는 간호사였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의 생업을 버린채, 호주의 시골에서 바텐더로 일을 하다가 렉스를 만난다. 렉스의 시간 속에 바람직한 결과를 찾아 나서게 되는 틸리와 줄리. 그리고 그들의 삶에서 나도 시간 속 진리에 관한 해답도 찾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Posted by 사통팔달 주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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