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17.11.29 영화 범죄도시
  2. 2017.10.31 영화 만다라
  3. 2017.09.18 영화 남한산성 참고 영상
  4. 2017.09.13 영화 남한산성
  5. 2017.09.13 영화 밀양 이야기
  6. 2017.09.08 영화 '걸 온 더 트레인'
  7. 2017.08.14 혹성탈출
  8. 2017.08.07 영화 택시운전사

영화 범죄도시 



2004년 범죄도시 서울이다. 나쁜 놈들을 한방에 쓸어버릴 작전이 시작된다.


 

 







하얼빈에서 넘어와 단숨에 기존 조직들을 장악하고 가장 강력한 세력인 춘식이파 보스 황사장(조재윤 분)’까지 위협하며 도시 일대의 최강자로 급부상한 신흥범죄조직의 악랄한 보스 장첸(윤계상 분)’




주먹 한방으로 도시의 평화를 유지해 온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

 

 


어느 날 등장한 악랄한 보스 장첸(윤계상 분). 조금만 자신의 비위에 거슬려도 무자비하게 패거나 죽인다. 경찰들은 그가 저지른 살인 행각에 골머리를 앓는다.

괴물 같은 장첸보다 더 무시무시한 괴물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이다. 체구나 싸움하는 것은 딱 조폭인데, 그는 조폭이 아니라 형사이다.

 


조폭을 잡는 조폭보다 더 조폭 같은 형사 마석도와 장첸의 대결은 피할 수 없고, 이 대결이 바로 영화 범죄도시의 재미이다. 영화는 시종 일관 액션에서 액션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장면에서의 마동석과 윤계사의 결투는 압권이다.



 

청불영화지만, 예매율에서 영화 남한산성을 추월하고 있는 범죄도시. 흠이 있다면, 너무 잔혹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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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다라

영화 이야기 2017. 10. 31. 04:11

다시 길을 떠난다 




영화 만다라는 안성기(법운역), 전무송(지산역) 주연의 1981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입니다.이 영화를 통하여 임권택감독은 베를린 영화제 본선에 진출하며 예술 영화의 거장으로 자리매깁합니다.



 

영화의 원작은 작가 김성동씨의 자서전적 동명 원작소설 만다라인데 김성동 작가는 열아홉살에 출가하여 10년간 수행을 하다가 파계를 하였으며 작가 자신의 경험과 생각들이 소설에 절절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법운이고 법운은 계율을 철저히 지키며 수행하는 스님입니다. 반대로 파계한 스님으로 나오는 지산은 계율에 얽매이지 않고 술을 즐기며 고기를 먹고 여자를 탐합니다. 법운은 계율을 지키고 수행을 통하여 깨달음을 얻으려고 하지만 공부의 진척이 잘 되지 않습니다. 지산은 경계에 부딪쳐서 번뇌하는 것보다 차라리 경계를 허물에서 그 번뇌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경계를 허물어 버립니다.

 



법운스님과 지산스님의 만남은 버스에서 시작된다. 버스에서 검문이 있었는데 신분증이 없는 지산을 법운이 도우면서 시작됩니다. 경찰의 요청으로 염불소리로 자신이 스님임을 입증한 지산을 보고 법운은 수행을 열심히 했던 스님으로 생각하고 둘은 헤어집니다.

 




예불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법운 스님은 법당에 가자고 하고 지산스님은 술잔을 기울이고 며 말합니다.


예불을 뭐하러 모시나 지금 그대가 가고 있는 법당에 부처님이 계신다고 생각하나? 그대의 눈에는 이 술잔이 무엇으로 보이나? 그대의 눈에는 이것이 술잔으로 보이지 그러나 내게는 부처로 보이네. 바로 이것이 부처와 중생의 차이지. 그대가 찾는 부처는 법당에 있고 내가 찾는 부처는 이 방안 이 술잔 속에 있어. 나무 소주불


지산스님은 말이로는 경계를 부서서 그 경계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의 말에는 번뇌로 가득 차 있고 욕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영화 만다라는 원작에서 크게 두 대목을 변용시켰습니다. 하나는 지산이 눈 속에서 얼어죽은 뒤 법운이 그 소식을 창녀에게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창녀는 그분 성불하셨을까요?”라고 묻습니다. 원작에서 법운은 성불하셨을 겁니다라고 답하지만, 영화에서는 지산 스님은 그분이 원하시는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라고만 답합니다


마지막 장면도 원작과 다릅니다. 원작에서는 법운이 환속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지만, 영화에서는 새로운 구도의 길을 떠나는 것으로 끝이납니다.



 

어떤 길로 가든 결국은 자기 자신 스스로와 부딪히는 것입니다. 불교가 추구하는 길이 한길뿐이라면 얼마나 간단하고 편하겠습니까? 지산의 길이든 법운의 길이든 그 길만 따라가면 되겠지요. 그러나 세상사의 이치가 그렇듯 길은 늘 여러 갈래로 놓여 있기 마련입니다. 어떤 것도 길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어떤 것도 길이 아닙니다. 때문에 세상사도 수행도 그토록 어려운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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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한산성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청의 대군이 공격해오자 임금과 조정은 남한산성으로 숨어들고 청군에 완전히 포위된 상황입니다. 순간의 치욕을 견디고 나라와 백성을 지켜야 한다는 이조판서 최명길(이병헌)과 끝까지 맞서 싸워 대의를 지켜야 한다는 예조판서 김상헌(김윤석)사이에서 인조(박해일)의 번민은 깊어집니다.




남한산성은 김훈 작가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작품입니다. 출간 10년 만인 2017년 스크린으로 새롭게 그려집니다. 화친과 척화의 치열한 정치적 대립이 두 신하를 중심으로 한 팽팽한 구도 속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한층 드라마틱하게 완성었으며 무엇이 지금 백성을 위한 선택인가에 대한 고민과 화두를 던집니다. 남한산성'에서 김훈은 백성의 고달픔과 임금의 고달픔이 다름없음을 알았다고 쓰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역사에서 패한 전쟁은 잘 배우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참혹하리만큼 처참하게 패한 전쟁의 이야기를 통하여 오늘을 가늠합니다. 역사란 우리 민족의 과거를 통하여 오늘을 이해하고 앞날의 지침을 찾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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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양 이야기

 

 

 

서른 세 살. 남편을 잃은 신애는 아들 준과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가고 있습니다. 피아니스트의 희망도 남편에 대한 꿈도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이 작은 도시에서 그 만큼 작은 피아노 학원을 연 후, 그녀는 새 시작을 기약합니다. 통장엔 아주 작은 돈이 남았을 뿐이지만, 꿀리고 싶지 않은 그녀는 이웃들에게좋은 땅을 소개해 달라며 새 생활을 시작합니다. 남편의 고향에 덩그러니 정착한 그녀를 측은하게 보는 이들에게 저 하나도 불행하지 않아요라고 애써 말하며, 씩씩하게 굴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 준이 유괴되어 죽습니다.

 

 

 

 

 

교회에 몰입한 신애는 아들을 죽인 웅변학원 원장을 면회하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원수를 용서하겠다는 고백을 합니다 교회 주변에서는 신애의 그 넓은 마음은 예수님의 사랑을 바로 이해하고 받아들인 신애의 믿음의 깊이가 깊어서라고 칭찬하고 평가합니다 마침내 교도소에 가서 면회를 신청한 신애가 아들을 죽인 원수를 대면합니다 떨리는 사지를 주체하느라 애를 먹던 신애가 어렵고 힘들게 입을 엽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당신을 용서하기 위해 왔다󰡓는 정말 힘들고 어려운 고백을 합니다 그런데 정작 용서를 고마워하고 감사해야 할, 할 수만 있면 고개를 땅에 쳐 박고라도 감사를 표해야 할 범인은 너무나도 태평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이미 자기는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다는 충격적인 선언을 합니다

 

 

 

사람 죽여 놓고 미안하다면 다인가

도대체 누가 누구를 용서한다는 것인가?”

 

영화에서 유일하게 치유자의 역할로서, 영화 제목 <밀양>이 품고 있는 뜻인 비밀의 햇볕’Secret Sunshine임을 쉽게 간파할 수 있는 배역이 바로 늘상 그림자처럼 신애 옆에 함께 있어준 종찬(송강호)입니다. 종찬의 치유행위란 <언제나 곁에 있어줌>, 바로 그것입니다. 모든 타인들을 거부했지만 그래도 종찬 만큼은 끝내 거부하진 않았음에서 아픔이 치유될 수 있는 유일한 구원의 희망을 보게 됩니다.

 

신애는 종찬에게 밀양이고 종찬은 신애에게 밀양입니다. 신은 인간에게 밀양이고, 인간 역시 신에게 밀양입니다. 신은 그토록 인간을 사랑하기에 이 땅에 죽기까지 내려오신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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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걸 온 더 트레인'






<걸 온 더 트레인>은 폴라 호킨스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더 걸 온 더 트레인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주연을 맡은 에밀리 블런트는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나를 찾아줘>를 잇는 압도적 몰입감과 놀라운 반전으로 해외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포스터에는 남편과의 이혼 충격으로 알코올 의존자가 되어버린 레이첼(에밀리 블런트)이 통근열차를 타고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과 같은 시간, 같은 열차, 같은 풍경, 그녀가 사라졌다는 카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완벽해 보이는 메건 부부의 삶을 차창 밖으로 엿보는 레이첼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메건’(헤일리 베넷)이 실종된 후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지만 부분부분 사라진 그 날의 기억으로 인해 혼란을 느끼는 레이첼과 사라진 여자, 조각난 기억, 진실을 찾아야 한다라는 카피로 영화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표현한다.

 



매일 같이 통근 기차를 타고 하염없이 밖을 바라보는 알콜 중독자 '레이첼', 그런 레이첼의 전남편 ''과 결혼한 '애나', 그리고 '''애나'의 아이를 돌봐주는 여인 '메건'까지, 3명의 여인은 서로 얽히고 얽혀있다. 어느날 '메건'이 실종되고, '레이첼'은 이 사건에 휘말린다. 술로 인해 블랙 아웃 현상을 겪던 레이첼은, 메건이 사라진 날 밤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레이첼은 마지막에 메간의 묘비를 찾아 우리는 하나로 연결되어있다고 말하며 목적지를 선정해 기차에 오른다.

 

 

에밀리 블런트(레이첼)

레베카 퍼거슨(레이첼 전 남편의 부인인 안나)

저스틴 서루스(레이첼의 전 남편인 톰)

루크 에반스(메건의 남편)

앨리슨 재니(형사 역)

헤일리 베넷(메건)

리사 쿠드로(레이첼의 전 남편의 직장동료인 모니카)

에드가 라미레즈(메건과 불륜관계인 치료전문가인 카말 애브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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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영화 이야기 2017. 8. 14. 22:26

혹성탈출



과학 실험의 실패로 유인원들이 지능을 갖기 시작하고'시미안 플루'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급격히 퍼져나가면서 인류는 멸종 위기에 처해진다.

 




진화한 유인원들의 리더 시저는 새로운 유인원 사회를 이끌며 인간들과의 공존을 모색했지만 이에 반대하는 유인원 코바와 그의 무리들의 반란으로 인간과 충돌하면서 피할 수 없는 전쟁의 서막이 오른다.

 



시저는 무자비한 인간군 대령에 의해 자신의 가족들은 물론 동료들을 무참히 잃고 분노하는 모습은 인간과 유인원의 공존을 위한 질문을 던집니다.

 



설원을 배경으로 한 대규모 전투와 눈사태 장면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동물원에서 탈출해 격변의 시대를 홀로 헤쳐온 똑똑한 침팬지 배드 에이프가 새로 등장한다.

노바는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유인원들과 교감을 나누며 인간과 유인원의 팽팽한 대립 속에서 시저의 내면을 위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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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서울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선다. 택시비 때문에 검문을 뚫고 들어선 광주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진다.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류준열)과 황기사(유해진)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한다.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혼자 있을 딸 걱정에 점점 초조해진다.

 

 

 

장훈이 감독한 택시운전사는 피해자 혹은 가해자의 시선이 아니라, 서울 택시기사와 독일기자라는 제 3자의 눈으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바라본다. 긴 세월로 인해 거리감이 있던 관객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공감하며 내가 저 자리에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깊은 질문을 던진다.

 

 

 

시민 정신과 가짜 뉴스와 같은 현세대의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적 요소를 강렬하게 담아내며 평범한 시민에서 자각하는 인간의 모습을 정겹게 연기한 송강호의 열연이 돋보인다송강호는 북미 장르 영화제 중 최대 규모인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택시운전사토마스 크레취만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현장을 전세계에 알린 실존 인물 위르겐 힌츠페터를 연기했다.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신념과 진심을 또렷한 눈빛으로 고스란히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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