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2. 복지 사회는 저효율을 야기한다
한 나라의 경제 발전이 효율에 의해 결정된다면, 효율을 결정하는 요소는 또 어떤 것들일까? 결정적인 요소는 수요다. 수요가 없이는 생산-수요의 순환을 형성할 수 없을 것이다. 경제 전체의 효율도 높아질 수 없다. 복지 국가들이 세계적인 경쟁 속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관건은 바로 국내 수요를 최대한 끌어올린 것이었다. 수요 덕분에 경제 발전이 대단히 빠를 수 있었던 것이다.
시장 경제에서 부자들이 부를 창조해 내는 능력은 가난한 사람들의 능력보다 몇 백배, 몇 천 배, 심지어 수만 배에 이른다. 그런데 부자들이 부를 소모하는 능력은 결코 창조적인 능려과 정비례로 커지지 않는다.
(복지사회와 그 적들, 가오롄쿠이 지음, 김태성 박예진 옮김, 부키)